[대한행정사회신문=박정환 ]
산청군 농협(2025년말 조합원 8,167명), 적자에도 성과급 잔치, 어떤 근거로 누가 집행을 강행했나?
조합원은 농협의 출자금 소멸에 파산까지 우려한다.

(산청읍 웅석봉로 3 에 위치한 산청군 농협 본점)
성과급은 조직의 성과를 제고하고 구성원과 수익을 공유하는 핵심적인 동기부여 수단이다. 그러나 협동조합 금융의 특성상 보상 체계는 반드시 재무적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 내에서 운용되어야 한다. 보상이 실적과 유리되어 집행될 경우 이는 단순한 비용 지출을 넘어 산청군 농협의 미래 성장동력을 갉아먹고 대외 신인도를 실추시키는 결정적 요인이다.
산청군 농협은 2024년 4억 6,300만 원 흑자에서 2025년 17억 1,300만 원 적자로의 급격한 전환은 산청군 농협이 심각한 경영 변곡점에 서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실적 악화 상황에서 집행된 고율(700%)의 성과급 지급은 경영 건전성 악화, 대외 신인도 추락, 조합원 권익 침해를 넘어 농협의 존립 가능성 마저 우려하게 된다. 적자에도 성과금 700%를 지급하는 법은 누가 만들고 누가 집행을 강행했나???
적자에도 지급하는 성과금, 법(단체협약)을 바꿔라!
경영 효율성을 측정하는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환경에서 인건비와 같은 고정비 성격의 지출 증가는 경영 압박의 본질적 원인이다. 현재 산청군농협은 수익 감소와 비용 증가가 맞물린 수익 비용 역전 현상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2025년 산청군농협의 영업 수익은 1,616억 2,700만 원으로 전년 1,707억 6,700만 원 대비 약 91억 원 5.4% 감소하였다.
영업이익이 10억 원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에서 700%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강행한 주체는 노조인가? 경영진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 적자에도 성과금을 지급하여 가뜩이나 취약해진 영업손익 구조를 파괴하고 최종적으로 17억 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확정 짓는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창출된 수익 없이 적자 상황에서의 보상 집행은 ‘성과 공유’가 아닌 자본 잠식으로 파산의 시작이다.
주요 경영지표를 통한 경영압박 수위
주요 경영지표 | 2024년(A) | 2025년(B) | 증감 및 평가 |
수지비율 | 94.00% | 95.65% | 1.65% 포인트 상승 효율성 악화 |
총자산이익(ROA) | 0.05% | -0.18% | 음수 전환 수익성 상실 |
순자본비율 | 6.92% | 6.68% | 0.24% 포인트 하락 자본적정 저하 |
수지 비율과 총자산순이익률(ROA) 등 핵심 지표는 현재 산청군 농협이 직면한 경영 위기 상태의의 객관적 수위는 위 도표와 같이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수지 비율이 95.65%까지 상승한 것은 영업 수익 대비 비용 집행의 효율성이 한계치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ROA가 -0.18로 전환된 것은 농협의 자본비용이 자산 수익률을 상회하기 시작했다는 위험신호다. 이러한 역마진 구간에서 집행되는 700% 성과급은 수지 비율 개선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농협을 저효율 고비용 구조에 고착시키는 결과를 초래시켰다.
자산건전성 리스크와 대손충당금 적립의 압박
산청군농협은 현재 수익성 저하와 더불어 대출자산 부실화에 따른 ‘충격’이 재무제표를 압박하는 이중고에 있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161억 원에서 232억 원으로 약 71억 원 급증하였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충당금 증가분(71억 원) 자체가 당해 연도 영업이익(10억 원)을 압도한다는 사실이다. 자산건전성 방어를 위한 필수 비용이 수익을 상회 하는 상황이다.
거액의 대손상각비를 반영해야 하는 재무적 부담 속에서 700% 성과금 지급을 강행한 것은 자본 보존 관점에서 내일(미래)을 생각하지 않은 결정이다. 이는 이익잉여금의 직접적인 감소를 초래하고 결국 순자본 비율을 6.92%에서 6.68%로 하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자본 적정성 훼손으로 인해 향후 부실 자산 발생 시 대응 능력은 급격히 악화될 수밖에 없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합원의 제언
산청군 농협의 적자 전환과 영업 수익 감소 대손상각비 급증이라는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하여 경영진과 노조가 인건비 및 성과급이라는 내부 비용을 탄력적으로 제어하지 못한 결과다. 경영 상태와 연동되지 않는 고율의 성과급 지급은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고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핵심 원인이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① 당기순이익 및 ROA 등 핵심 지표와 연동되는 가변적 보상 체계를 즉시 도입해야 한다.
② 부실 채권 매각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본 적정성을 회복해야 한다.
③ 인력 증가에 걸 맞는 생산성 향상 대책을 마련하고 비이자 수익을 확대해야 한다.
총자산 순이익율 등 경영 상태와 연동된 성과급 제체로 개선하여 임직원 만이 아닌 조합원 전체까지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산청군 농협 임직원과 조합원을 같은 선상에서 성과 공유의 원칙을 재확립해야 한다. 산청군 노동조합과 경영진의 전면적인 쇄신을 촉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