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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역량 강화의 장, ‘제26-5기 행정사 실무교육’ 정기덕 2026-05-22 17:42:26


- ‘현장 맞춤형 정예 행정사 양성’ 제26-5기 행정사 실무교육 현장을 가다

 

대한민국 행정 제도의 최일선에서 수십 년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 온 베테랑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회장 이정섭) 교육장(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 90 대한대우아파트 상가 301호)에서 열린 ‘제26-5기 행정사 실무교육’이 바로 그 뜨거운 현장이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은 총 34명이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전원이 공직 등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아온 ‘경력직’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이미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검증받은 이들이지만, ‘행정사’라는 전문 자격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다시 한번 펜을 잡고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5월 18일 월요일부터 5월 22일 금요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이론 중심의 나열식 교육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실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업무 노하우와 실무 사례, 그리고 선배 행정사들의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으로 짜여 있어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 첫날인 18일 오전에는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하는 가운데 ‘환영인사 및 교육일정 안내’로 문을 열었다. 

이어 진행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자기소개 시간’은 단순한 통성명을 넘어, 34명의 베테랑 교육생들이 서로의 전문 분야를 공유하고 향후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밀도 높은 소통의 장이 되었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된 첫 전문 강의는 박세군 지도교수의 ‘인·허가 업무’였다. 

행정사의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이자 복잡다단한 행정 절차의 핵심인 인·허가 업무의 메커니즘을 통찰하는 시간으로, 경력직 교육생들의 눈빛이 가장 날카롭게 빛난 순간이기도 했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행정사 업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들에 대한 집중 강의가 이어졌다.

박영운 지도교수가 ‘출입국관련 업무 및 서류작성(실전사례)’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최근 외국인 인력 유입과 다문화 사회 진입으로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등록, 체류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 등 실제 필드에서 쓰이는 서류 작성법을 실전 사례 중심으로 전수했다.

임대영 지도교수의 ‘행정심판 업무’ 강의가 진행됐다. 

국민의 권익 구제를 위한 핵심 제도인 행정심판의 청구서 작성 요령과 인용률을 높이는 전략적 접근법이 다뤄졌다.

강현수 지도교수가 ‘국가보훈 실무’를 강의하며 국가유공자 등록 및 보훈 심사 청구에 대한 고도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제26-5기 실무교육의 가장 차별화된 강점은 바로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편성된 ‘사무실 현장 방문 교육’이다. 

이론 교육에만 치중할 경우 개업 초기 시행착오를 겪기 쉽다는 점을 고려해, 실제 성공적으로 안착한 선배 행정사들의 일터를 직접 찾아가는 파격을 선보였다.

 

수요일 오전에는 정기덕 교수의 지도 아래 ‘법인설립’ 실무 강의가 진행됐다. 

비영리법인, 사단법인, 재단법인 등 까다로운 법인 설립 허가 절차의 맥을 짚었다.

오후 1시부터는 본격적인 분반 현장 방문이 시작됐다. 34명의 교육생은 효율적인 밀착 멘토링을 위해 총 4개 조로 나뉘어 지정된 멘토 행정사의 사무실로 향했다.

1조: 김덕호 지도교수

2조: 박세군 지도교수

3조: 유성수 지도교수

4조: 임대영 지도교수

현장을 방문한 교육생들은 선배 행정사들이 실제 사용하는 업무 시스템, 고객 상담 기법, 서가에 정리된 사건 파일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교육 관계자는 “현장 방문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개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깨고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다양한 성공·실패 경험과 실제 사례를 가감 없이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목요일 오전에는 유성수 지도교수가 ‘창업준비서류 및 사업자등록절차 등 안내’와 ‘출입국등록대행업체 등록방법 등 안내’를 주제로 강의했다. 행정사 사무소 개설을 위해 당장 실천해야 하는 행정적 절차를 꼼꼼히 짚어주어 개업을 앞둔 교육생들에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단비 같은 시간이 되었다.

오후에는 다시 한번 5시간 동안 4개 조로 나뉘어 현장 방문 교육이 이어졌다. 목요일에는 1조의 멘토가 송영길 지도교수로 변경되어, 교육생들에게 또 다른 스타일의 사무소 운영 전략과 다채로운 사례를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의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교육생들은 강의실을 벗어나 ‘수원출입국·외국인청’ 기관 방문 길에 올랐다. 

행정사로서 가장 자주 문턱을 넘나들게 될 유관 기관의 현장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업무 동선을 파악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이정섭 회장의 주관 하에 이번 교육의 대미를 장식하는 특강과 총평이 진행됐다. ‘행정사의 발전방향 및 노하우 등에 대한 특강’을 통해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행정사가 나아가야 할 블루오션 영역과 롱런할 수 있는 경영 전략이 제시됐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지방회장과의 간담회 및 강의총평’에서는 5일간의 소회를 나누고, 선배와 후배, 그리고 동료 행정사로서 평생 이어갈 네트워크의 끈을 단단히 묶었다.

 

이번 제26-5기 실무교육이 유독 활기차고 수준 높게 진행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교육생 34명 전원이 ‘경력직’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행정사 제도는 공직에서의 오랜 근무 경력이나 특정 자격 요건을 갖춘 전문가들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트랙이 존재한다. 

이들은 이미 행정법령의 해석이나 공문서 작성, 정부 조직의 생리에 대해서는 준전문가 이상의 식견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으로서 행정을 집행하는 것'과 '행정사로서 국민의 편에 서서 행정청을 상대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혔다.

"수십 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수많은 인허가 서류를 결재해 왔지만, 막상 내가 직접 행정사 사무실을 차려 고객을 맞이하고 서류를 대행하려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철저히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국민)'의 관점에서 행정 업무를 바라보는 법을 배웠습니다. 특히 선배 행정사들의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상담 기법과 실제 서류철을 본 것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또 다른 교육생 역시 "단순히 자격증을 장롱에 넣어두는 것이 아니라, 이번 달 안으로 당장 개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창업 준비 서류나 사업자 등록 절차, 출입국대행업체 등록법 등 당장 내일부터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실천적인 지식을 얻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는 교육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매일 12시부터 13시까지의 중식 시간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강사진 배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박세군, 박영운, 임대영등 경기남부지방행정사회 최고 권위의 지도교수들을 대거 초빙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

지방행정사회 관계자는 "경력직 행정사들은 국가 행정의 패러다임을 잘 알고 있는 대한민국 고유의 엘리트 자원들"이라며 "이들이 행정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국민들은 한층 더 고품격의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앞으로도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개업 후에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방행정사회 차원의 멘토링과 보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간의 치열했던 39시간의 대장정을 마친 34명의 정예 행정사들. 국민의 권익을 구제하고 행정 제도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이들의 당찬 포부가 서린 눈빛에서, 대한민국 행정사 업계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이 써 내려갈 제2의 인생과 행정사로서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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