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행정사회신문=편집국 ]
■ 파주 마장호수 힐링 걷기 뒤이은 ‘치열하고 진지한’ 정책 세미나
대한행정사회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회장 조권기)는 지난 7월 11일(토) 경기 파주시 광탄면 마장호수 일대에서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2026 여행동호회 마장호수 힐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장호수 출렁다리와 둘레길을 산책하는 가벼운 힐링 트레킹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오후에 이어진 2부 ‘업역연구 워크숍’에서는 행정사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핵심 비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심도 있는 야외 세미나가 전개되었다.
이날 세미나는 AI 시대와 디지털 행정의 확산이라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존 수임 업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발굴·창조해야 한다는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의 강력한 혁신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마장호수 인근 쉼터에서 '신업역개발위원회' 설치 및 8대 전략 연구분야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조권기 회장의 모습 (사진제공=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야외라는 자유로운 공간에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회원 행정사들은 신업역 개발 로드맵과 구체적인 실행 전술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와 실천적 토의를 이어가며 회의실을 능가하는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 ‘신업역개발위원회’ 설치 및 8대 전략 연구 분야 본격 가동
세미나의 제1주제는 미래 업무 연구·개발을 통한 회원의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신업역개발위원회’의 운영 계획이었다.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는 위원회를 통해 표준서식 개발, 업무편람 제작, 실무교육 및 지자체 정책 제안을 유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미래 행정사의 성장을 견인할 ‘8대 전략 연구 분야’로 ▲반려동물 산업 ▲드론 산업 ▲농지·산지 인허가 ▲외국인 행정 ▲환경·폐기물 ▲사회복지 ▲AI 행정 ▲ESG 및 기업지원 등이 선정되어 발표되었다. 회원들은 각 분야별 표준 업무 프로세스 구축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 전국 최초 ‘반려동물 행정지원센터’ 구축과 크리스탈케어 비즈니스 모델

가장 큰 이목을 집중시킨 제2주제는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반려동물 행정지원센터’ 설립 안(案)이었다. 센터는 반려동물 관련 장례행정(안심이송, 화장예약, 동물등록 말소), 인허가(장묘업, 미용·카페 등), 창업 및 분쟁 지원(행정심판, 사실조사)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이와 연계하여 지난 7월 9일 체결된 (주)펫포레스트와의 업무협약(MOU) 및 행정사 기반 사후 통합 솔루션인 ‘크리스탈케어(Crystal Care)’ 비즈니스 모델이 상세히 공유되었다.
국내 반려견 사후 처리의 80% 이상이 불법 매립이나 종량제 봉투 배출로 이어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국가자격사인 행정사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법적 리스크를 완벽히 차단하고, 동물등록 말소 등 원스톱 행정대행을 지원하는 ‘에코 엔딩(Eco-Ending)’ 서비스의 대중화 전략이 제시되었다.
■ 파주 장묘시설 분쟁 대응 및 선제적 민원 행정 전술 논의
여행동호회 워크숍을 비롯하여 그동안 실내 교육 및 야외 워크숍의 원활한 진행과 회원들의 세미나 집중을 위해서 깨끗한 디지털 무선 마이크 시스템(올인원시스템)의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진제공=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
이어진 토의에서는 실질적인 법률 분쟁 승소 사례와 후속 전술이 공유되어 회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변호사 업계가 선호하는 장기 소송 대신, 행정기관이 불복할 수 없고 3개월 내에 신속히 단심으로 종결되는 ‘행정심판’ 제도를 허가 반려 시의 강력한 방어 카드로 활용하자는 실천적 대안이 제시되었다. 또한, 이번 워크숍을 기점으로 파주 지역의 공무원 출신 행정사 네트워크 및 파주지회와 연계하여 지역 민원 문제를 매끄럽게 조율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상호 뜻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조권기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존 사회단체들의 MOU가 실질 가동률 10% 미만에 그쳐 유명무실해지던 관행을 강력히 비판하며, “우리가 체결한 계약과 정책 제안은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철저한 실행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사회 법인 차량을 활용해 항시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하며 어려운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민원 행정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 경기북부를 넘어 대한민국 행정사 업계로 번질 파급적 효과
이번 세미나에서 다뤄진 중장기 마스터플랜은 단순히 경기북부 지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행정사 제도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거대한 파급 효과를 품고 있다. 센터를 향후 비영리 사단법인화하여 대외적 공신력을 확보하고, 지자체(남양주시청 등)와의 MOU를 통해 취약계층 반려동물 장례비 지원이나 유기견 사체 화장 연계 사업 등 관급 공모 예산 사업을 조준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바로 그것이다.
나아가 반려동물 지원센터를 필두로 드론, 농지인허가, 외국인행정, 환경행정지원센터 등 분야별 전문 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소하여 전국적인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한행정사회에 정책을 역으로 건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확정되었다.
조권기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장은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우리의 미래는 기다린다고 찾아오지 않으며, 준비하는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경기북부지방행정사회는 ‘신업역을 연구하는 지방회’, ‘회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지방회’, ‘전국을 선도하는 지방회’를 목표로 나아가 행정사의 새로운 업역을 개척하고 국민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파주 야외 세미나는 지속적으로 일회성 야유회 문화에 젖어 있는 기존 동호회 활동의 틀을 깨고, 가장 건설적이고 혁신적인 학술·정책 토론의 장(場)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전국의 지방회와 지회에 신선한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북부발(發) 신업역 개척의 바람이 앞으로 대한민국 행정사 업계 전체에 어떤 혁신적인 파동을 몰고 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