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월계삼호4차아파트와 월계시영고층아파트 재건축사업 주민설명회를 오는 27일과 28일 각각 개최한다.
월계삼호 4차 위치도.
16일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에 따르면 두 단지는 현재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입안절차를 밟고 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주민공람이 진행 중이다.
2023년 재건축 진단 통과, 2025년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등 주요 절차를 나란히 밟아온 두 단지는 위치상으로도 맞닿아 있다. 월계시영고층(월계미륭·미성·삼호3차)과 월계삼호4차를 묶어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불릴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설명회는 월계삼호4차가 27일 오후 5시 30분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월계시영고층은 28일 오후 5시 노원구민의 전당에서 열린다.
공람 중인 정비계획 초안에 따르면 두 단지 모두 사업성보정계수 최대치 2를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월계삼호4차는 기존 7개 동 910세대에서 10개 동 1,239세대로 탈바꿈한다. 현재 5~14층 높이를 15~41층으로 높이고, 용적률 339.74%를 적용하는 역세권 뉴:홈 계획도 검토 중이다.
월계시영고층은 규모가 더 크다. 기존 3,930세대에서 6,103세대로 늘어나며, 최고 50층 초고층 계획과 함께 용도지역 일부를 3종일반에서 준주거로 종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단지 모두 1~2인 가구 증가 추세와 조합원 분담금 감소를 고려해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할 계획이지만, 향후 조합원 선호도 조사와 건축설계 과정에서 평형별 구성이 바뀔 수 있다.
이미 착공에 들어간 광운대역세권개발 사업 부지 내 신축 아파트(서울원 아이파크 3,032세대)와 연계하면 월계동 일대에 약 1만 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개발이 이뤄지는 셈이다.
광운대역세권 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와 5성급 호텔, 아이파크몰 등 업무·상업시설은 물론 도서관·청년커리어센터·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여기에 GTX-C 노선, 동북선 경전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교통망 확충과 중랑천·경춘선숲길을 활용한 여가 인프라까지 더해져 지역 전반의 환경 변화에 대한 주민 기대가 높다.
구는 두 단지의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에 맞춰 부서협의, 구의회 의견 청취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반기 중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을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의 재건축이 묵묵히 정상 추진의 길을 걷고 있다"며 "노후 주거 여건의 개선을 넘어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